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2.22 14:25
(시계방향으로) 김소혜, 민규, 박혜수, 김동희 (사진=김소혜, 세븐틴, 박혜수, 김동희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거세지고 있는 연예계 학교폭력 '미투' 속에서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소혜가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데 대해 소속사가 "강경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김소혜의 소속사 에스앤피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된 김소혜 관련 내용은 허위 사실"이라며 "악성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현재 경찰수사 의뢰와 1차로 고소장 접수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전에도 경찰 조사를 통해 허위루머 유포자를 특정했지만 본인과 부모님의 간곡한 호소와 반성문 제출로 선처한 사례가 있었는데 이는 오히려 루머를 확산시키는 요인이 된 것 같다"라며 "허위사실 유포자 및 악성루머 생성, 악성댓글 등으로 김소혜의 명예를 실추하고 정신적 피해를 주는 행위에 대해 이번에는 그 어떠한 경우에도 선처나 합의없이 그 책임을 물어 강경하게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같은 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듀 나왔던 김소혜 학폭 관련 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팬들이 정말 너무 뻔뻔하게 굴어서 좀이라도 알리고 싶어서 글 쓰게 됐다"라며 김소혜의 중학교 졸업 앨범으로 인증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작성자는 "팬들은 동창들이 이 사건 말하면 왜 들은 사람만 많냐 말만 많냐고 그러는데 김소혜가 그걸 자기 입으로 말하고 다녔으니까 들은 사람이 많은 것"이라며 "김소혜가 고등학교 때 뭘 했는지 몰라도 얘는 중학교 때 이런 애였다. 그 당시 김소혜한테 당한 애들이 이 글을 보고 조금이라도 용기 냈으면 좋겠다는 바램과 김소혜가 이 글 보고 양심의 가책을 살짝이라도 느꼈으면 좋겠는 바램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송명근, 심경섭 등 스포츠계에 이어 연예계에도 학폭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여자)아이들 수진, 조병규, 김동희, 박혜수, 세븐틴 민규 등에 이어 김소혜까지 학폭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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