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2.22 15:32

"이번 주 백신접종 시작…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하고 방역에 소홀함 없도록 해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드디어 이번 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며 “요양병원과 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등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해 이 같이 언급하면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방역에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수가 늘 때마다 자영업자들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는다”며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강화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최근 코로나가 집단 발병하고 있는 사업장과 시설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하는 등 확산세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다음 주부터 초중고 등교수업이 예정돼 있는 만큼 더욱 긴장감을 갖고 방역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4차 재난지원금은 피해계층 지원과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 고용위기 극복 등을 위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면서 최대한 폭넓고 두텁게 지원되도록 할 것”이라며 “정부는 추경을 신속히 편성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해 가급적 3월 중에는 집행이 시작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포용의 토대가 뒷받침돼야 경제 회복과 도약도 힘을 받을 수 있다”며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주역은 단연 벤처·스타트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벤처가 우리 경제의 미래이고 일자리의 새로운 보고”라며 “정부는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면서 벤처·스타트업을 선도형 경제의 주역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디지털 비대면 기반의 3세대 혁신기업을 키워나가면서 ‘K-유니콘 프로젝트’ 등 벤처 강국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해 벤처·스타트업이 경제 도약의 중심에 서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최근 벤처창업가들의 기부행렬은 우리 사회의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며 “혁신과 도전의 상징인 벤처기업가들이 새로운 기부문화를 창출하고 있어 매우 뜻깊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수성가해 이루어낸 부를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에 국민들과 함께 큰 박수를 보낸다”며 “벤처창업가와 기업인들의 실천이 사회연대기금 등 우리 사회를 보다 포용적이면서 품격 높은 사회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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