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2.22 17:32
경기 과천에 있는 법무부 청사 전경. (사진=법무부 페이스북 캡처)
경기 과천에 있는 법무부 청사 전경. (사진=법무부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법무부가 지방검찰청 차장·부장검사 등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22일 발표했다. 관심이 모아졌던 주요사건 수사팀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의견을 반영해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법무부는 이날 고검검사급 검사 18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오는 26일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이상현 형사5부장,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을 맡은 수원지검 이정섭 형사3부장 등이 유임돼 수사를 이어가게 됐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사태 때 사의를 표한 김욱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 후임으로는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회에 파견됐던 나병훈 차장검사가 임명됐고, 서울남부지검 2차장엔 이진수 청주지검 차장검사가 전보 조치됐다.

인사에서는 수사 권한이 없어 감찰 업무에 제한이 있다고 토로해 온 임은정 대검 감찰연구관이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겸임 발령이 나며 수사 권한을 보유하게 됐다.

법무부는 검찰개혁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검찰개혁 TF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이성식 성남지청 형사2부장과 김태훈 부산지검 부부장검사를 TF로 배치했다.

법무부는  인사에 대해 "조직의 안정과 수사의 연속성을 위해 최소한의 범위로 인사를 단행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인사규모 및 구체적 보직에 관해 대검과 충분히 소통하며 의견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