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2.23 08:48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나스닥지수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타격을 받으면서 2%대 하락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7.37포인트(0.09%) 오른 3만1521.69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30.21포인트(0.77%) 내린 3876.5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41.42포인트(2.46%) 떨어진 1만3533.0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 국채금리 상승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증시에 부담을 줬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1.39% 부근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금리 상승은 그동안 저금리의 혜택을 받아온 고성장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채권에 비해 주식투자의 매력도 반감됐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8.5% 이상 급락했으며 애플은 2.9% 넘게 떨어졌다. 아마존 주가는 2.1%대, MS는 2.6%대 하락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6.35% 상승한 23.45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의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25달러(3.8%) 상승한 61.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도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31달러(1.7%) 오른 1808.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전장 대비 0.37% 하락한 3699.8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0.31%,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18% 하락하며 거래를 끝냈다. 프랑스 파리의 CAC40지수는 0.11%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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