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2.24 08:13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처)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사망한 전 여자친구에 대한 성폭력 및 불법 촬영 등의 혐의로 고발된 '가을방학'의 정바비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가운데 그에게 불법 촬영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또 등장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3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정바비를 폭행치상 및 성폭력범죄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해자의 신체와 성관계 영상을 불법 촬영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달 중순 고소장을 접수했다. 같은 혐의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지 약 한 달 만이다. 이후 압수수색을 통해 정바비의 휴대전화와 컴퓨터, 노트북을 입수하고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하는 등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바비는 지난 해 5월 전 연인이자 가수 지망생인 20대 A씨의 신체를 동의 없이 촬영하고,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수사를 받은 바 있다. A씨는 같은해 4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지난 1월 말 서울서부지검은 정바비에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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