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2.24 08:33
타이거 우즈의 사고 차량 (사진=KABC캡처)
타이거 우즈의 사고 차량 (사진=KABC캡처)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미국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23일(현지 시각)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5분경 우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그는 다리 여러 곳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다리에 복합 골절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면서도 그의 과거 부상 이력을 거론하며 "앞으로 그의 선수 생활은 힘들게 될 것 같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LA 카운티 보안관은 성명에서 차량이 크게 파손됐고, 차량 절단 장비를 동원해 우즈를 사고 차량에서 끄집어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는 우즈가 유일한 탑승자였고 다른 차량과 충돌한 것은 아니라고 확인했다.

현지 지역 방송은 헬기를 띄워 사고 현장 상공에서 심하게 훼손된 차량을 촬영해 보도했다.

사고 차는 주행 도로에서 약 9m 굴러 도로 옆 비탈에 측면으로 누워있었고, 차량 앞부분이 완전히 구겨진 모습이었다. 경찰은 차 전복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지난 2009년에도 있었다. 우즈는 플로리다주 자택 근처 소화전과 나무를 들이받고 입술이 찢어지는 상처 등을 입어 병원에 실려갔다. 당시 ‘한밤중 사고'와 불륜의 연관성이 나온 뒤 우즈는 극도의 부진에 빠지게 됐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