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2.24 18:15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24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오로스테크놀로지, GV, 박셀바이오, 로지시스, 피플바이오, 디젠스 등 6개 종목은 상한가를, 웨이브일렉트로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장한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전장보다 1만2600원(30.00%) 급등한 5만4600원에 거래를 끝내며 '따상'에 성공했다. 따상은 공모가 대비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를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오로스테크놀로지의 공모가는 2만1000원, 시초가는 4만2000원이었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지난 2009년 설립된 반도체 검사계층장비 전문기업이다. 반도체 전공정인 노광 공정에서 사용되는 오정렬 측정장비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피플바이오는 전날 대비 1만1950원(29.84%) 상승한 5만2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 혈액 진단 키트를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한 매체는 피플바이오가 지난해 11월 유럽에서 통합규격인증(CE)를 획득하고 현지 업체들과 협의를 하고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도 진단회사들과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셀바이오는 전장 대비 2만7600원(29.90%) 뛴 11만9900원에 장을 마쳤지만 주가 급등 요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로지시스는 전날보다 2020원(29.88%) 오른 8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장관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준비 중인 자체 디지털 화폐에 대해 언급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옐런 장관은 뉴욕타임스가 주최한 '딜북 콘퍼런스'에서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많은 미국인이 지불시스템과 은행 계좌에 접근하기 어렵다.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달러가 이런 상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디젠스는 전장 대비 277원(29.37%) 뛴 1000원에, GV는 전장보다 92원(29.97%) 급등한 399원에 거래를 마감했지만 별다른 주가 급등 요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웨이브일렉트로는 전날 대비 1260원(-30.00%) 급락한 294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웨이브일렉트로 보통주에 대해 주권매매 거래정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거래소 측은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 발생했다"며 "해당 사유가 감사보고서에서 확인될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