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2.25 09:01
기성용 (사진제공=FC서울)
기성용 (사진제공=FC서울)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축구선수 기성용 측이 초등생 시절 후배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며 오명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24일 기성용 소속사인 'C2글로벌'은 "기성용 선수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하며 "추후 이와 관련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성용 소속팀인 FC서울 역시"기성용에게 '사실이 아니다'라고 얘기를 들었다. 향후 사실 파악과 대책을 논의 중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국가대표 출신 프로축구 A선수와 선수 출신 외래교수 B씨가 2000년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당시 한 학년 아래였던 후배 C씨와 D씨를 상대로 구강성교를 강요하는 등 성폭력을 행사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피해자들을 대리해 이런 내용을 폭로했으며,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해당 선수가 광주 출신으로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이었다는 점 등에서 기성용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졌다.  

 

[이하 기성용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오늘 보도된 ‘국가대표 A 선수 초등학교 시절 성폭력’ 기사와 관련하여 폐사의 기성용 (32, FC서울) 선수가 가해자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폐사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추후 이와 관련한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임을 밝혀둡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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