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2.25 11:04
사유리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사유리 (사진=사유리 인스타그램)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화재를 피해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를 찾았다가 QR코드가 없어 출입 거부를 당했다고 밝혀 논란을 일으킨 일본 출신 방송인 사유리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25일 사유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 제가 썼던 감정적인 글 때문에 하루 종일 불편하게 했던 스타벅스 직원분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사유리는 "제 입장만 생각하고 매장과 직원분에게 피해가 갈수도 있는 상황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무례한 행동을 했다"며 사과했다..

그는 "다급한 마음에 실수를 했다"며 "대피소도 아닌 스타벅스에 잠시 머물려고 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제 생각이 짧았다. 오늘 스타벅스에 찾아가서 직접 그 직원분에게 사과하고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끝으로 "많은 분들이 미숙한 절 혼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게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유리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파트 화재로 긴급대피한 상황에서 생후 3개월 아이와 함께 추위를 피하기 위해 인근 카페인 스타벅스를 찾은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그는  QR코드 체크를 하지 못하면 입장할 수 없어 출입 거절을 당했다는 상황을 전했다.

당시 사유리는 "이 글은 그 직원을 비판하는 목적도 아니고 그 분도 자신의 의무를 다 한 것이었다. 하지만 한 아이의 엄마로서, 인간으로서 아이가 추워서 떨고 있는 상황에서 휴대전화가 없다는 이유로 매장에서 내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스타벅스 측은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사유리 님에게 QR코드 체크 혹은 신분증 확인 후 수기명부 작성 부분을 정중하게 친절하게 안내했으며, 이날 화재로 인해 방문한 다른 고객에게도 동일하게 안내한 바 있다"라며 "정부 방역 지침을 최대한 준수하고자 노력한 부분으로 이해 부탁드리며, 향후 다양한 관점에서 매장 이용과 관련한 여러 대안을 검토하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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