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2.25 12:09
엑소 찬열 (사진=찬열 인스타그램 캡처)
엑소 찬열 (사진=찬열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그룹 엑소 멤버 찬열이 사생활 논란 이후 약 4개월 만에 팬들에게 사과했다.

찬열은 24일 팬 커뮤니티 리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무엇보다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엑소엘(팬덤 이름)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 표현이 안될 정도로 정말 너무나 미안하고 엑소엘 생각을 많이 했던 시간"이라며 "그동안 어떤 말들로 엑소엘 여러분들게 제 마음을 전해야 할까 수 없이 고민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일에 보내주신 응원의 글들과 편지를 읽으면서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며 "이 소중한 마음을 어떻게 지키고 또 보답해야 할지 수없이 고민하고 다시는 걱정을 안겨드리지 않겠다 되새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9년 전 마음가짐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엑소는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의 글로 사생활 논란을 일으켰다. A씨는 찬열이 자신과 사귀는 동안 걸그룹, 유튜버, 승부원, BJ 등 10여명이 넘는 여성과 만났다고 폭로했고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하지만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고, 찬열의 SBS 예능 '정글의 법칙' 촬영분이 그대로 방송되면서 시청자들의 불만을 자아냈다. 

[이하 엑소 찬열 글 전문]

안녕하세요. 찬열입니다.

엑소엘 여러분께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무엇보다 가장 먼저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엑소엘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글로 표현이 안될 정도로 정말 너무나 미안하고 엑소엘 생각을 많이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어떤 말들로 엑소엘 여러분들게 제 마음을 전해야 할까 수 없이 고민하고 생각했습니다.

지난 생일에 보내주신 응원의 글들과 편지들은 너무 감사히 잘 받았어요. 하나하나 읽으면서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더욱 더 커졌습니다.

엑소엘 여러분의 이 소중한 마음을 어떻게 지키고 또 보답해야 할지 수없이 고민하고 다시는 걱정을 안겨드리지 않겠다 되새겼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믿음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루가 지났지만 매번 잊지 않고, 저의 첫 모습을.. 그리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올해까지 9주년도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9년 전 제 처음의 그 때를 기억하고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때의 그 마음가짐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제가 보내주신 한없이 과분한 그 큰사랑 꼭 지키겠습니다.

엑소엘 여러분 항상 건강 잘 지키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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