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2.25 14:1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의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제이엘케이를 시작으로 뷰노, 루닛, 딥노이드 등이 올해 코스닥 상장을 앞두거나 추진하고 있다. 

AI 의료 진단 솔루션 기술력을 기반으로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증시에 입성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첫 사례로 꼽히는 제이엘케이는 지난 2019년 기술성 평가에 통과하며 국내 인공지능(AI) 1호 기술특례상장 기업으로 등극했다. 

기술특례상장제도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에게 상장을 위한 수익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상장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도입됐다. 제약·바이오 기업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나, 2014년 7월부터 전 업종으로 확대된 이후 근래에는 인공지능 기업들의 기술특례상장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2개의 전문평가기관의 기술평가 결과가 A 등급 & BBB 등급 이상이어야 한다.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으로 AI·빅데이터 등 산업 생태계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증시에서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새로운 키워드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경쟁력 있는 AI 솔루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대표기업들의 가파른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의료 수요 폭증 탓에 전 세계적인 필요성 증대로 그 시기가 더욱 빨라 지고 있고 시장규모도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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