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오영세 기자
  • 입력 2021.02.25 18:02
정동균 양평군수가 25일 양평군민회관 철거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정동균 양평군수가 25일 양평군민회관 철거식을 거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양평군)

[뉴스웍스=오영세 기자] 32년간 양평군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했던 양평군민회관이 추억속으로 사라진다.

양평군이 25일 오전 10시 양평도서문화센터 건립 추진에 따라 정동균 양평군수를 비롯해 전진선 군의회 의장, 김선교 국회의원(여주양평)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평군민회관 철거식을 개최했다.

지난 1989년 5월에 준공돼 32년간 양평을 대표하는 건물로 다양한 행사와 교육을 비롯해 관내 사회단체들의 사무실로도 사용되며 양평의 문화를 이끌어 온 군민회관은 건물 노후화와 현대사회 다양한 주민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복합 문화공간인 양평도서문화센터로 재탄생하게 된다.

2023년 준공 예정인 양평도서문화센터는 군민회관의 기능과 중앙도서관 기능을 통합한 복합 시설로, 기존 무대보다 넓은 공연장과 현 도서관의 부족한 점 등을 개선해 양평의 문화 쉼터, 문화산업단지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지금까지 군민회관은 양평의 크고 작은 행사 및 공연장소로 이용되어 왔던 곳으로 군민들의 추억이 가득한 공간이었다"며 "32년의 세월을 거치며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양평도서문화센터로 탈바꿈해 양평의 문화 성장 동력시설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평도서문화센터가 건립되면 양평군민회관의 추억을 기리기 위한 발자취를 영상과 사진으로 전시‧보전할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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