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선영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의 수진(본명 서수진)과 배우 서신애를 둘러싼 무분별한 학교폭력 주장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진을 향한 멤버들의 발언이 조명되고 있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달 방송된 MBC에브리원1 예능 프로그램 '주간 아이돌'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시된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 말한 뒤 다른 사람들에게 해당 질문이 무엇이었는지 퀴즈를 내는 코너를 진행했다.

우기는 '착한데 알고 보면 화가 많은 멤버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이런 멤버가 많다"며 잠시 고민하다가 이내 수진을 택했다. 미연은 "착하지만 제일 거절을 잘 하는 멤버를 고르는 것이냐"고 물어보며 질문을 유추했다. 이에 나머지 멤버들은 공감하며 "수진의 성격이 냉정한 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기는 "연습생 때 수진이 화내거나 우는 걸 본 적이 없는데 힘들었는지 우는 걸 처음 봤다. 그때 놀라기도 했지만 와중에도 웃어서 마음이 더 슬펐다"고 덧붙이며 수진을 고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26일 연예계에 따르면 앞서 수진은 최근 한 달여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교 폭력 가해자로 연이어 지목됐다. 또 배우 서신애가 학창 시절에 수진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도 더해져 논란은 가열됐다. 

이에 수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사실 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전했고 수진 역시 불량했던 학창시절은 인정했지만 "단 한 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적이 없다.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 이분께도 이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지난 25일에는 수진이 오히려 무리로부터 따돌림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에 피해자 측이 어떠한 입장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