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숙영 기자
  • 입력 2021.02.26 13:57
오상호 디즈니 코리아 신임 대표.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오상호 디즈니 코리아 신임 대표.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뉴스웍스=이숙영 기자]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디즈니플러스(+) 국내 상륙을 앞두고 리더십 구조를 개편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는 26일 오상호 전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사업부 전무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 코리아)의 신임 대표로 임명하고 DTC 사업부 총괄로 김소연 전 소비재 사업부 상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리더십 구조 개편은 디즈니 아태지역의 새로운 리더십 구조 발표의 일환으로 한국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하고,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및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다. 

통신업계에서는 올 하반기 디즈니의 OTT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해 12월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21년에는 한국, 동유럽, 홍콩 등에 디즈니플러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통신3사는 디즈니플러스 유치를 위해 물밑 협상을 벌이고 것으로 전해진다. 

오상호 디즈니 코리아 신임 대표는 앞으로 한국 내 디즈니 전략 수립 및 한국 비즈니스 전반을 총괄하며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끈다. 

오상호 신임 대표는 최근까지 월트디즈니 스튜디오 사업부 전무로 재직하며 국내 영화 세일즈, 배급 및 마케팅 업무를 비롯, 각종 영화 관련 업무를 총괄해왔다. 월트디즈니 합류 전에는 20세기 스튜디오 대표를 역임했으며, CJ엔터테인먼트, 워너브라더스, 삼성영상사업단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김소연 DTC 사업부 신임 총괄은 디즈니플러스를 포함한 국내 DTC비즈니스의 운영을 최적화하고 소비자 접점 확대를 통한 전략과 성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김소연 DTC 신임 총괄은 2007년 디즈니 채널 사업부에 합류한 이래 14년간 디즈니에 몸 담으며 미디어 사업부 및 채널 사업부 총괄과 소비재 사업부 총괄을 두루 거쳤다. 김소연 DTC 총괄은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후 연세대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취득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디즈니 코리아의 새로운 리더로 선임된 오상호 대표와 김소연 DTC 사업부 총괄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조직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전문가"라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디즈니플러스를 포함한 국내 사업 운영을 최적화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며 디즈니 코리아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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