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2.28 01:06
싱어게인 이소정 (사진제공=bnt)
싱어게인 이소정 (사진제공=bnt)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로 데뷔해 8년차 가수로 성장한 소정은 '싱어게인'을 시점으로 솔로가수로서 대중 앞에 섰다. 뛰어난 실력을 증명하며 TOP10에 안착한 그는 얼마 전 새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어느 때보다 숨가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이번 bnt화보에서 그는 똘망한 이목구비와 힘찬 에너지로 다채로운 이미지를 연출했다. 핑크 데님의 캐주얼한 스타일링으로 보이시한 매력을 뽐내는가 하면 하트 패턴의 시스루 의상으로 사랑스러운 자태를 과시했다.

JTBC '싱어게인'에서 최종 4위를 차지한 그는 "목표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둬 감개무량하고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정말 감사드린다"며 "마지막 무대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가사 실수를 하게 되었는데 많은 제작진분들께 누가 되어 죄송스럽다"며 시원섭섭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심사 도중 진심이 담긴 위로를 전한 이선희에 대해 "선배님께서 녹화가 끝난 뒤에도 대기실에 찾아오셔서 본인의 경험담과 함께 오랜 음악 인생에 반드시 밑거름이 될 거라고 위로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홀로서기조의 11호 참가자로 '이제는 웃고 싶은 가수'라고 자신을 소개한 바 있다. "아이돌이면서 댄스가수이기 때문에 신나는 무대를 보여드리려는 욕심이 있다. 하지만 내가 웃고 즐겨도 되는 걸까 싶은 생각이 종종 들면서 시선을 의식하게 되었다. 이번 ‘싱어게인’을 통해 많은 분들이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고 해주셔서 스스로에 대한 마음가짐이 바뀌었다”며 미소 지었다.

프로그램 취지상 비슷한 상황의 참가자들이 많았다. 함께하며 어땠는지 묻자 “노래를 잘하고 음악을 사랑하지만 기회가 없어 빛을 보지 못한 이들이 많았다. 그들 중 임팩트 태호는 동갑이면서 아이돌이었기 때문에 통하는 부분이 많았고 따뜻한 조언을 많이 해줬다”고 답했다.

이소정은 얼마 전 신곡 '함께 했는데 이별은 나 혼자인 거야'을 발매했다. 이에 "대중이 좋아하는 이별 노래로 '싱어게인' 출연 전 작업을 마쳤다"며 "하지만 프로그램을 하는 동안에는 발매가 불가능했고 상위권에 오른 후 더 좋은 시기에 발매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솔로가수 이소정으로서의 삶을 시작한 그는 "사람들의 여러 생각과 감정에 공감할 수 있는 음악인이 되고 싶고 내 목소리를 전 세계에 들려드릴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해서 한국에서 위상을 떨치고 있는 BTS(방탄소년단)와 함께 작업해보고 싶다"고 알렸다.

하지만 소속사 없이 혼자 일정을 소화하는 게 가끔은 힘에 부치기도 한다는 그는 "바빠지기 시작하면서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게 힘들다. 거리상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컨디션과 체력이 부족해지면서 음악에 집중하지 못할 때가 있다"며 "그래도 지금 이 순간들이 자주 오지 않는 기회인 걸 알기 때문에 바쁘게 일만 하며 한 해를 채우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출연하고 싶은 프로그램에 대해 "'싱어게인'을 했으니 다음에는 '비긴어게인'에 나가 해외 팬들과 교감하고 싶다. 전부터 꼭 하고 싶었고 잘할 수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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