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2.26 16:39

"2021년을 해외 정비물량 확보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

한국항공서비스가 중앙 119 헬기를 정비하고 있다.  (사진제공=KAI)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인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국내 LCC 항공기는 물론 정부기관의 헬기 정비까지 수행한다.

KAEMS는 지난 22일 중앙119구조본부와 EC-225 정비 계약을 체결했고 23일에는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의 민항기 21대의 정비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업체가 독점해 오던 EC-225 헬기정비를 국내업체가 맡은 것은 KAEMS가 처음이다. 헬기운영 기관과 원활한 소통은 물론 정비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AEMS는 2019년 B737 기종에 대한 미국 연방항공청(FAA) 정비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안에 A320 계열 항공기에 대한 인증도 확보할 계획이다. 

KAEMS는 현재 수행 중인 해병대와 경찰청의 수리온 정비는 물론 연내에 해양경찰청, 산림청 등과도 직접계약을 통한 정비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고이근 KAEMS 상무는 "미국 FAA 정비인증 기종의 확대와 함께 태국에 정비인증(AMO)을 신청해 심사 중"이라며 "2021년을 해외 정비물량 확보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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