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2.27 11:09
(사진=MBC뉴스 캡처)
(사진=MBC뉴스 캡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주요 언론도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 논문' 파문을 보도하고 나섰다.

26일, 뉴욕타임스는 '하버드 교수가 전쟁 중 성노예들을 매춘부라고 언급했다가 반발을 샀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NYT는 여전히 피해자가 생존해 있음을 알리며 "학자들은 보수 세력이 다시 한번 생존자들을 소외시키려고 시도한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복수의 학자들이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한국인 위안부 여성이 서명한 어떠한 계약서도 증거로 제시하지 못했기 때문에 결함이 있다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 역사학자들은 일제히 램지어 교수의 주장이 광범위한 역사적 증거를 무시하고 있으며 마치 일본 극우 교과서와 같다면서 논문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NYT의 보도는 미 저명 시사주간지 뉴요커가 석지영 하버드대 로스쿨 종신교수의 기고문을 통해 '램지어 사태'의 전말과 관련 동향을 상세히 전달한 직후에 이뤄졌다. 램지어 교수는 뉴욕타임스의 인터뷰 요청을 거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