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3.01 10:43

안 대표 "국민의힘 후보 선출되는 즉시 만날 것…야권 단일후보 선출 신속히 이뤄져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안철수' 캡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유튜브 '안철수' 캡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을 꺾었다.

양측 관계자는 1일 이같은 내용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범야권 제3지대 단일화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전영정 안철수 후보 측 실무협상단 대표는 "지난 27일 100% 국민 여론조사 경선 결과 안철수 후보가 범야권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밝혔다.

김태형 금태섭 후보 측 대변인도 "양측은 오늘 결과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야권 단일화 및 야권 승리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부족한 저를 성원해 주신 서울 시민들께 감사드리고 끝까지 선전해 주신 금태섭 후보에게 감사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시민의 뜻을 받들어 필승할 수 있는 최종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해야 할 것"이라며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과정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종 결선에 나서는 후보와 정당은 단일화 과정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그 어떤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며 "단일화를 방해하고 흠집 내려는 여권의 책동도 함께 막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며 "우리는 정권교체를 위해 경쟁과 동시에 서로 돕고 지원하는 동반자이자 협력자임을 선언하고 국민이 공감하고 후보도 공감하고 지지층도 만족하는 아름다운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가 바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누가 후보가 되든지 간에 서울시정을 농락하고 국정을 파탄시킨 세력을 단죄하고 서울을 시민에게 돌려드리기 위한 야권 단일화를 순조롭게 이뤄낸다면 4월 7일,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혈세를 선거를 위해 마구잡이로 뿌리는 무책임한 세력, 권력 기관을 꼭두각시로 만들어 민주주의와 법치를 파괴하는 반민주 세력을 단죄하고 반드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더 강하고 더 단단해진 안철수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