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3.01 11:08

손태승 회장, '뉴딜금융지원위원회' 주재…여신부문 40조, 투자부문 3조 투입

우리금융 본사 전경 (사진제공=우리금융)
우리금융 본사 전경 (사진제공=우리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2025년까지 뉴딜금융과 혁신금융에 총 43조원을 추가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지난 26일 손태승 회장 주관으로 뉴딜금융지원위원회를 열어 뉴딜·혁신금융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을 선도하고 뉴딜 유망 사업을 자체 발굴해 중점 지원할 것"이라며 "전 그룹 차원에서 뉴딜·혁신금융을 적극 추진해 그룹 시너지 창출 및 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기회로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해 8월 한국판 뉴딜을 선도하기 위해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뉴딜금융지원위원회로 확대·개편하고, 뉴딜·혁신금융에 대한 중장기 지원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먼저 생산적 분야에 대한 여신지원을 위해 정책보증기관 특별출연으로 1조원을 조기 지원하는 등 총 40조원 규모의 여신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그린뉴딜 관련 기업은 물론 지역뉴딜과 관련된 제조·서비스 기업에 대한 여신 지원을 확대해 사회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도 투자부문에서 전 그룹사가 참여해 자체 뉴딜펀드를 조성하고, 뉴딜펀드 조기출자에도 참여하는 등 한국판 뉴딜의 마중물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민간 금융권 최초로 뉴딜인프라펀드를 조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반기에 그린뉴딜펀드 1000억원을 신규 조성하고, 친환경 뉴딜인프라펀드에 1300억원을 출자하는 등 총 3조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지난해 여신부문에 8조5000억원, 투자부문에 8000억원 등 총 9조3000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당초 당초 연간 목표를 140% 초과한 달성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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