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3.01 12:26
(자료제공=국토교통부)
(자료제공=국토교통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 8개소에 ‘스마트복합쉼터 조성사업’을 선정해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복합쉼터는 국도변 졸음쉼터에 체험, 관람, 정보제공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력 사업이다.

지난해 첫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부안군·고흥군·하동군·인제군·옥천군 등 5개소를 선정해 오는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사업을 확대해 전국 8개소를 선정했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스마트복합쉼터 8개소는 괴산, 김제, 남해, 산청, 영월, 영광, 울진, 횡성에 마련된다.

먼저 ‘괴산 운전 쉼, 마음 쉼 스마트복합쉼터’는 함께 머물고 즐기는 내륙 교류 거점지로 사물인터넷(IoT) 기술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 혁신기술을 통해 운전자 및 관광객 재충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지다.

‘김제 새만금지평선 스마트복합쉼터’는 변산국립공원과 새만금지역진입 관문으로 지역 상생발전에 기여하는 공동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지로 오랫동안 유휴시설로 방치된 곳을 활용해 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 콘텐츠가 있는 주민편의형 휴게공간이자 지역 자원을 활용한 판매·홍보·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남해 두모마을 스마트복합쉼터’는 남해 대표 지역 관광지인 금산두모지구 탐방로 길목에 위치해 지역의 정취와 힐링, 쉼이 함께 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지이며, ‘산청 머뭄 스마트복합쉼터’는 서부경남의 남북 교통의 중요 경유지로서 지역 방문객을 연결·수용하고 체류시킬 수 있는 교통과 관광·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지다.

단종의 향기를 품은 ‘영월 스마트복합쉼터’는 교통량에 비해 휴식공간이 부족한 지역에 위치해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쉼터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지다. 특히 국도변에 있는 친수공간을 활용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특산물 판매장, 체험시설 등을 운영한다.

‘더(THE) 영광 스마트복합쉼터’는 기존 국도의 쉼터 부재와 칠산대교 개통으로 인한 수요증가, 지역 관광산업 확대 등으로 지역의 활력을 부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사업지이며, ‘울진 금강송 스마트복합쉼터’는 울진과 봉화의 연결구간에 위치해 통고산휴양림 등의 주변 관광지와 우수한 자연경관을 다양하게 연계할 수 있는 지역 거점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지다.

마지막으로 ‘횡성 우천 새말문화 스마트복합쉼터’는 원주·횡성·평창의 교차지역에 위치하고 수도권과 1일 생활권을 갖는 지리적 요충지로 지역 관광지와 연계성이 높은 사업 대상지다. 로컬푸드 판매장, 전시장, 팝업스토어, 전기차 체험장 등의 공간을 제공하며 지역민 우선 고용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사업은 1개소 당 약 30억원 이상(정부 20억+지자체 10억 이상)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조성·운영하기 위해 국책연구원, 학계 등 전문기관 협업을 통해 경관과 조화되는 건축 디자인,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 등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3~4월 중 지자체와 관할 도로관리청간 사업별 추진방안 협의를 실시하고 5월부터 각 쉼터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릴 수 있는 설계를 거쳐 올해 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주현종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앞으로 도로 이용객 편의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스마트 복합쉼터 모델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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