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3.01 13:26
(사진제공=판씨네마)
(사진제공=판씨네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수상했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는 28일(현지시간)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를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감독인 리 아이작(정이삭)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로 1980년 미 아칸소주로 이주해 농장을 일구며 사는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미나리'는 미국인인 정 감독이 연출하고 브래드 피트가 설립한 플랜B가 제작했으나 '대화의 50% 이상이 영어가 아닌 경우 외국어영화로 구별한다'는 규정으로 인해 외국어영화로 분류됐다. '미나리'는 대부분의 대사가 한국어로 돼 있어 이 규정을 따라야 했다.

한편 윤여정, 한예리, 스티븐 연이 출연한 '미나리'는 오는 3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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