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3.01 15:24

"이상반응 의심 신고 모두 정상적인 증상…대부분 3일 이내 특별한 처치 없이 사라져"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 접종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 접종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일 0시 기준 신규로 765명이 추가 접종받아 2만1177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를 맞은 사람은 2만613명,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564명이다.

접종기관 및 대상자별로 살펴보면 요양병원 1만5937명, 요양시설 4662명,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564명, 1차 대응요원 14명이 예방접종을 받았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 된 사례(1일 0시 기준)는 총 152건이다. 신규로 40건이 발생했으나 모두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경증 사례로 확인됐다.

주요 이상반응은 38도 이상의 발열(76%, 중복신고 가능), 근육통(25%), 두통(14%), 메스꺼움(11%), 오한(10%), 어지러움(9%), 두드러기(9%) 등 알려진 반응이었으며 중증 이상반응은 확인되지 않았다.

추진단 관계자는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증상들은 모두 정상적인 면역형성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 대부분 3일 이내 특별한 처치 없이도 사라진다”며 “예방접종 후 경미한 이상반응 발생 시에는 경과를 관찰하고 증상에 따라 냉찜질이나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고열, 알레르기 반응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새로운 백신의 도입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이상반응에 대해 다양한 감시체계를 통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사례를 진료한 의사는 법률에 따라 신고해야 하며 접종자 중 문자 수신 동의자에 한해 문자발송 및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코로나 백신별로 백신과 관련된 잠재적인 안전성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접종자 일부를 대상으로 문자발송을 통해 접종 당일부터 6주까지(2차접종 포함) 적극적인 모니터링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