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3.01 17:37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는 교육경비, 무상교복, 무상급식 등 이른바 ‘교육분야 3무(無)정책’에 올해 예산 138억원을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18억원이 늘어난 금액이다.

시는 지난해 지역 초·중·고교로부터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아 지난달에 ‘2021년도 경주시 교육경비 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어 7개 분야, 32개 사업의 교육경비를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주요 지원내역을 살펴보면 초·중·고 무상급식 지원에 73억원, 공·사립유치원 급식비 지원에 9억4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또 글로벌 관광도시 경주에 걸맞은 ‘영어체험 학습지원’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창의융합 로봇 코딩교육’, ‘드론 축구교실 운영지원’ 등에 3억6700만원을 편성했다.

공교육의 내실화와 학력 향상을 위해 중학교 보충활동비 지원에 4억원, 고등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지원에 2억5000만원, 유치원 온종일 돌봄교실 및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교실 지원에 1억2000만원 등을 편성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학생들에게 공평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중·고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원의 교복구입비를 지급한다. 3800여 명에게 총 11억5000만원을 지원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올해는 교육분야 3무 정책의 시행으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교육 사각지대를 보완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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