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3.02 13:14
(자료제공=행정안전부)
(자료제공=행정안전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행정안전부는 미군기지가 이전된 평택지역 개발을 위해 '평택지역개발계획 2021년도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8개 부처와 19개 사업에 1조7853억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평택지역개발계획은 용산, 의정부, 파주, 동두천 등에 산재한 미군기지가 평택시로 이전됨에 따라 평택지역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2006년부터 2022년까지 17년간 86개 사업에 총 18조9796억원을 투자하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역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까지 총 80개 사업에 20조4225억원을 지원해 계획 대비 높은 추진율(108%)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에는 친환경 미래 자동차 클러스터 거점 육성을 위한 포승(BIX)지구 개발사업이 준공돼 기업체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올해는 19개 사업에 국비 1918억원, 지방비 435억원, 민간투자 1조5500억원 등 총 1조785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체 투자규모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2단계 마무리 등으로 지방비와 민간투자가 줄어 지난해 2조8780억원 대비 1조927억원이 줄었으나 국비는 351억원 늘어난 1918억원을 투자한다.

주요 투자분야로는 주민의 복지여건 개선과 생활편익 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주민복지 증진분야와 도로, 철도, 항만, 도시 등 SOC건설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기반시설 구축분야 등 2개 분야로 나눠 추진된다.

주민복지 증진분야의 경우 안정 커뮤니티광장 조성사업 76억원,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사업 40억원, 서정역 환승센터 건설사업 115억원 등 11개 사업에 1912억원을 투입한다.

기반시설 구축분야는 이화~삼계간 도로 건설사업 32억원, 포승~평택간 산업철도 건설사업 276억원, 평택·당진항 개발사업 1296억원 등 7개 사업에 1조5941억원을 투입한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그동안 정부는 지속적인 지원과 민간투자를 통해 평택주민의 권익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계획된 지역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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