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3.02 15:59

"민주당 지지층 아닌 정권심판층 뜻대로 '문재인 정권 견제 후보' 만들어야"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사진=나경원 예비후보 인스타그램 캡처)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사진=나경원 예비후보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2일 "제1야당 후보는 반드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견제해야 한다는 민심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저 나경원, 어쩌면 바보 같이 정치해왔는지도 모르겠다. 야당 원내대표로서 정치보복이 빤히 예상됨에도 저는 처절하게 저항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나 예비후보는 또 이날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국민의힘 경선 여론조사에서 '역선택'의 가능성을 경계했다.

그는 "이 여론조사에는 문재인 정권을 적극 지지하고, 민주당이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기를 바라는 분들도 참여한다"며 "이분들이 제1야당 국민의힘 후보를 뽑는다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또한 "꼭 여론조사 전화를 받아달라. 주변에도 알려달라"며 "우리가 더 많이 받아서, 더 많이 선택해서, 민주당 지지층이 아닌 정권심판을 간절히 바라는 시민의 뜻으로 정말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후보를 만들자고 설득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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