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1.03.02 18:02
(사진: 스브스뉴스 캡처)
(사진: 스브스뉴스 캡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대한감염학회가 코로나19 접종을 독려하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백신과 관련된 근거 없는 정보가 난무하자 이를 우려한 전문가들이 접종을 권장하기에 이른 것이다.

학회는 권고문에서 “현재 사용이 허가된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기준을 충족하는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각 백신의 임상연구는 전문가의 합의를 통해 제시된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설계됐으며, 현재까지 보고된 연구결과는 모두 이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백신 예방효과의 수치가 다른 것은 임상연구의 디자인, 피험자 숫자, 연구가 진행된 지역과 시기에 따른 차이가 반영된 것으로 이 수치를 단순 비교해 백신의 우열을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도 했다.

감염학회는 백신의 안전성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임상연구에 포함된 피험자수는 최소 2만명 이상으로 이는 기존 임상연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관례와 비교해 볼 때 동등하거나 더 큰 규모라는 것이다.

특히 학회는 먼저 의료인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특히 환자 유입 가능성이 높은 의료기관과 장기요양시설에 종사하는 의료종사자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의료종사자에게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시행하는 것은 중증이나 사망으로 진행하는 위험성을 낮추고, 보건의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학회는 설명했다.

학회는 “지난해 12월8일 영국에서 처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 100여 국에서 1억3000만 명이 1회 이상 백신을 접종받았다”며 “우리나라도 접종률을 높여 하루빨리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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