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1.03.03 13:42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박혜수의 근황이 전해지며, 피해자들의 증언 중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다는 디스패치의 보도가 나왔다.
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박혜수 측근의 말을 빌려 "현재 박혜수는 자택서 혼자 지내고 있다. KBS 드라마 촬영 중단 등 스케줄을 잠정 멈춘 채 마음을 추스르는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어 "가족과 현재 머물고 있는 자택이 멀어 혼자 안정을 취하고 있다. 가족과 소속사 식구들과 매일 교류하며 지내는 걸로 안다. 주변의 걱정이 극심하다"면서 "건강상에는 큰 이상이 없는 걸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디스패치는 박혜수의 과거 휴대폰을 디지털포렌식한 내용과 생활기록부를 토대로 피해자 A씨와 B씨의 주장을 뒤엎는 보도를 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둘 다 박혜수와 꽤 오랜시간 친분을 유지한 사이로 A씨의 지인은 A씨가 교실에서 박혜수에게 일방적으로 맞은 게 아닌 둘이 쌍방으로 다퉜음을 주장했다. 이외에도 노래방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B씨에 대해서는 "당시 박혜수는 노래방에 없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이 나왔다.
디스패치와 인터뷰한 다른 동창들 역시 "A씨와 B씨가 왜 당시 상황을 왜곡하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혜수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 당해 파장이 일었으며 당시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 '디어엠'은 방송 편성이 무기한 연기됐다. 일명 '피해자 모임'에서는 "진심어린 사과를 바란다"며 거듭 공식 입장을 밝혔으며, 박혜수의 소속사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역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지난 23일 고소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