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3.03 14:55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박지훈 기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박지훈 기자)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정면 비판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윤석열의 폭주, 그도 곧 내리막 길에 들어섰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한다"며 "이것이 세상의 이치고 자연의 순리"라고 전했다.

그는 "민심을 거스른 자 민심의 심판이 있고 법을 거스린 자 형사처벌을 받는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수는 없다"도 지적했다.

이어 "2년간 잠시 빌린 칼로 조자룡의 칼쓰듯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른자의 뒷모습이 눈에 선하다"며 "대통령도 탄핵되는 나라다. 누구든 법앞에 평등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무전취식할 때는 좋지만 외상값은 반드시 계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여당의 중수청 설치를 공개 비판하고 검찰의 기소권 및 수사권 유지를 위해 자신의 직(職)을 걸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전날 윤 총장의 비판에 대해 "임기를 4개월 남긴 검찰총장의 말씀"이라며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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