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3.03 14:45

"필요하면 수사 통해 투기 가담자들을 철저히 색출해 엄단해야"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화상 의원총회'에서 뭔가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화상 의원총회'에서 뭔가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의혹이 사실이라면 업무상 취득한 비밀을 동원해 사익을 챙기려 한 중대범죄"라고 규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 메시지를 통해 "LH는 토지분양, 택지개발 등 각종 개발정보를 다루는 공기업이다. 그런 만큼 임직원에게는 더욱 엄격한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이 같이 일갈했다.
 
그는 "LH 직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투기를 했다면, 법을 위반하고 국민을 배신한 것"이라며 "의혹이 사실이라면, 집 없는 서민의 절망은 커질 수밖에 없고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흔들릴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한 "정부는 사실 관계를 신속히 조사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수사를 통해서라도 투기 가담자들을 철저히 색출해 엄단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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