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3.03 16:39

3일 영천서 '경북 소상공인 氣 확실히 살리자' 간담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철우 도지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민생과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새바람 행복버스’를 타고 도내 민생현장 곳곳을 순회하는 민생투어에 나선다.

이철우 도지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민생과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새바람 행복버스’를 타고 도내 민생현장 곳곳을 순회하는 민생투어에 나선다.
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민생과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새바람 행복버스’를 타고 도내 민생현장을 누비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새바람 행복버스는 코로나19로 장기침체에 빠진 민생을 살리기 위해 마련된 경북형 민생 기살리기 종합대책의 일환이다.

도지사와 간부 공무원, 전문가들이 함께 버스를 타고 민생현장으로 신속하게 이동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다.

3일 영천의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현장 방문으로 시동을 건 새바람 행복버스는 음식·접객업, 관광·여행·숙박업, 중소기업·산단·공단, 농림어업 현장 등 주제 또는 사안별로 지역을 정해 순회할 예정이다.

첫 번째 방문지인 영천 공설시장에서는 '경북 소상공인 氣 확실히 살리자'라는 주제로 도지사와 영천시장, 지역 도의원, 관련 분야 전문가와 전통시장 상인, 자영업자 등 20여명이 만나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도는 경북형 민생 氣살리기 종합대책의 추진배경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민생살리기 특별본부의 기능·역할, 총 53개 사업, 1조761억원이 투입되는 민생 氣살리기 단기 및 연중 과제 등을 설명했다.

이어진 애로사항 질의 및 답변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도와 시·군, 경북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전문가들이 협력해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철우 도지사는 소상공인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 건의에 대해 융자규모를 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해 지난해 3만4811업체(도내 18만8733개소 중 18%)가 코로나 특별경영자금을 보증지원을 받았으나 혜택을 받지 못한 82% 소상공인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통시장의 안전과 소방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 신청 시 도비를 적극 지원하는 등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모레면 경칩인데 민생 현장의 봄은 아직 멀기만 하다"며 "위기 속에서도 사중구생(死中求生)의 마음으로 살 길을 찾으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올 것이며, 희망을 잃지 말고 모두 힘을 모아 위기의 강을 건너자”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들이 민생현장을 수시로 찾아가 도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변화와 과감한 적극행정을 통해 도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정책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