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3.03 17:09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방역안정을 전제로 서비스업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문화‧숙박‧외식‧스포츠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약 2300만명(5000억원) 대상 '4+4 바우처‧쿠폰' 지원을 준비키로 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3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브리핑을 갖고 "바우처와 소비쿠폰의 오프라인 사용은 방역상황에 맞게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운영하는 것이 기본적인 원칙"이라며 "지난해에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 시에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오프라인 사용을 시행하고 중단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도 방역상황이 여전히 엄중한 만큼 방역지침을 철저히 따르고 관련 정책 추진에 있어 방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정부는 방역과 조화로운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방역상황과 관계없이 사용이 가능한 소비쿠폰의 비대면·온라인 사용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농수산물 쿠폰은 현재 비대면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외식쿠폰은 배달앱을 활용한 비대면 사용방안을 마련해 지난해에 시행한 바 있고 올해 예산분도 시스템 보완 등을 거쳐서 조만간 사용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기타 체육쿠폰도 비대면 방식 활용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4대 바우처는 임산부·저소득층·초등학생 등에 농산물과 우유급식 등을 제공하는 '농산물 구매지원', 저소득층에 문화·체육·관광 활동비를 연 10만원 지원하는 '통합문화이용권', 저소득 유·청소년과 장애인의 스포츠강좌 비용을 월 8만원을 지원하는 '스포츠강좌이용권', 국내 관광시 근로자 휴가비를 10만원 매칭 지원하는 '근로자휴가 지원' 등이다.

4대 쿠폰은 농수산물·외식·숙박·체육쿠폰으로 우선 농수산물쿠폰은 농수산물 구매시 20% 할인(최대 1만원)하고 외식쿠폰은 2만원 이상 5회 외식시 1만원의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숙박쿠폰은 온라인 숙박 예약시 2~3만원의 할인을 제공하고 체육쿠폰은 실내체육시설 월 이용권 구매시 3만원을 환급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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