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3.04 09:39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증가 전환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1년 2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475억6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48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외화자산 운용수익,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에 기인한다.

외환보유액은 지난달 10개월 만에 줄었으나 한 달 만에 증가하면서 직전 최대치인 2020년 12월말(4431억달러)을 상회했다.

2월말 외화보유액은 유가증권이 4096억3000만달러로 거의 대부분인 91.5%를 차지했다. 이어 예치금 247억4000만달러(5.5%), IMF포지션 48억1000만달러(1.1%), 금 47억9000만달러(1.1%), SDR 35억9000만달러(0.8%) 순으로 구성됐다.

유가증권은 전달 대비 50억6000만달러, SDR은 2000만달러 각각 늘었으나 예치금은 2억5000만달러 줄었다. IMF포지션과 금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2021년 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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