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3.04 10:04

"이번 선거는 우리 당과 국가의 명운을 건 건곤일척의 싸움...서울·부산시장 선거 다 어려워"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사진=정진석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사진=정진석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7 서울·부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4일 "후보 단일화는 신속하게 나를 희생하는 각오로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후보 단일화하면 이길 수 있다는 것도 지나친 낙관이라고 생각한다"며 "내 몫 챙기겠다는 욕심을 드러내는 순간, 시너지 효과는 커녕 국민들의 외면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서 저지시키겠다는 결연한 각오와 자기희생을 국민들께 보여드려야 한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힘을 모아야 한다. 그때 비로소 우리의 활로가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위원장은 또 "공천을 마무리하는 이 순간 제 마음은 한 없이 무겁다"며 "문재인 정권은 자신들이 저지른 '신적폐'를 덮기 위해 검찰 완전 해체에 나섰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수십조원 규모의 현금을 살포하겠다고 한다. 이번 선거에서 지면 문재인 정권은 끝장이라는 각오"라며 "지지층에게 총동원령이 내려졌다. 모기 소리를 우뢰 소리로 만드는 선전선동, 여론조작이 이미 시작됐다"고 개탄했다.

또한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시켜 달라는 국민적 열망이 너무나 뜨겁지만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기만 하다"며 "이번 선거는 우리 당과 국가의 명운을 건 건곤일척의 싸움이다. 서울시장 선거, 부산시장 선거 다 어렵다. 이 엄중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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