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3.04 10:29
에이프릴 (사진=유튜브 캡처)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에이프릴 전 멤버 이현주가 팀 내 왕따로 인해 그룹 탈퇴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멤버 이나은에 이어 진솔에 대한 폭로까지 등장했다.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에이프릴 진솔 롤링페이퍼 당사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시자는 "진솔이 이현주에게 장난친 모습을 보고 저와 초등학교 동창들에게 장난친 모습과 겹쳐 지나가 정말 놀랐다. 반 친구들에게 이러한 표정을 짓는 것은 물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위아래로 훑어보는 표정까지 너무 똑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몇 년 전 진솔의 이러한 과거 행실을 판에 한번 올린 적이 있지만 고소할 거라고 하는 팬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형 로펌을 끼고 있는 기업을 이기기는 쉽지 않아 섣불리 나서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고, 괜히 고소를 당하기 싫어 가만히 있었지만 남을 놀리고, 무시하는 친구가 연예인이 된 모습을 보니 티비나 매체에서 볼 때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진솔은 과거와 달라진 점이 없다고 생각했고 아무리 비즈니스로 만난 사이지만 한 팀의 같은 멤버를 무시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화가 났다. 현재 생성되고 있는 짤과 동영상의 모습이 원래 진솔의 모습이었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는 막 스마트폰이 생겨날 시절이었고, 진솔이 데뷔를 준비하던 중학교 1학년 시절엔 이미 이미지를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게시자는 진솔을 향해 "여기서 더 버티고 있는 건 너에게도 좋지 않고 피해자인 현주 언니에게도 좋지 않은 거 잘 알지 않냐. 나는 네가 너의 꿈을 펼치는 연예계에서까지 어렸던 초등학교에서와 똑같은 태도를 보이는 걸 보고 정말 놀랐다. 여기서 더 버티고 있으면 나중에 남아있던 소수까지 등 돌리게 될 거다. 진심으로 이현주님께 용서를 구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앞서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에이프릴 자컨에서 먹고 싶은 음식 말하는 현주에게 '조용히 해' 하는 진솔'이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해당 글을 작성한 네티즌은 "과거 에이프릴이 자회사 콘텐츠로 찍은 '에이프릴이 간다 9화' 영상을 보면 멤버들이 먹방을 하자면서 먹고 싶은 메뉴를 말한다. 이때 현주가 '치킨 치킨'이라고 하는데 진솔이 '조용히 해'라고 입을 막는다"라며 "그룹이니까 편하게 말 놓은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영상 후반부 보면 나은이한테는 존댓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이프릴은 2월 28일 팀을 탈퇴한 이현주의 남동생이 폭로글을 게재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남동생은 "누나는 연기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왕따를 당해 팀을 탈퇴한 것"이라 주장했다. 이후 이현주의 동창생까지 나서 이현주가 에이프릴 멤버 전원에게 왕따 피해를 당했고 그 상처 때문에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거들며 논란이 가중됐다.

또 에이프릴 이나은은 학창 시절 왕따 가해 논란에 휩싸이며 광고, 방송 등에서 줄줄이 '손절'당하면서 데뷔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와 관련해 에이프릴 소속사 DSP미디어는 3일 공식입장을 통해 "이 시간 이후부터 이현주 뿐만 아니라, 이현주의 가족 및 지인임을 주장하며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한 모든 이들에 대해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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