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3.04 13:09
권광석 우리은행장 (사진제공=우리은행)
권광석 우리은행장 (사진제공=우리은행)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다만 관심을 모았던 임기는 1년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우리은행의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올해 성과를 지켜보고 향후 행보를 논의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우리금융은 4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어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로 권 행장을 단독 추천했다고 밝혔다.

권 행장의 연임은 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자추위는 권 행장이 취임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등 어려운 대내외 금융환경 속에서도 조직 안정과 내실을 기하고 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는 점, 채널 혁신의 일환으로 영업점 간 협업 체계인 VG(같이그룹)제도를 만들어 추진 중인 점, 경영 연속성 등도 연임 판단에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 임기는 1년으로 정해졌다. 이에 대해 자추위는 “지난해 경영성과가 부진한 상황하에서 올해의 경영성과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권광석 은행장의 임기를 1년 더 연장하여 경영성과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추위에서는 김경우 우리프라이빗에쿼티자산운용 대표이사의 연임도 결정됐다. 김 대표의 임기 역시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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