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3.04 15:52
박범계(오른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5일 서울고검 내 사무실에서 검찰 인사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법무부)
박범계(오른쪽)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5일 서울고검 내 사무실에서 검찰 인사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법무부)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에 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경 윤 총장의 사직서를 제출받고 "사의 표명 소식을 접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박 장관은 정해진 절차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윤 총장의 사직 의사를 보고할 예정이다.

앞서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검찰에서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라고 사의를 표명했다.

박 장관과 윤 총장은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로 본래 '형, 동생'하는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다만 윤 총장이 '조국 일가' 수사에 나서고 문재인 정권과 대립하기 시작하고 최근 검찰 인사 논의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발생하는 등 사이가 이전같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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