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3.04 16:26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1년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17일 열리는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서한을 보내 올해 사업 계획과 미래 비전을 밝혔다.

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김기남 부회장 단독 명의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김 부회장과 박재완 이사회 의장 공동명의로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김 부회장과 박 의장은 "지난 3년간 견실한 경영 성과를 달성해 상당한 규모의 잔여 재원이 발생, 이를 주주 여러분께 추가 환원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준법 경영에 대해 강조했다.

이들은 "회사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과 사회 가치 제고 등 비재무적 부문의 성과 창출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면서 사회공헌활동과 친환경 사업, 준법 조직 등에 대해 소개했다.

김 부회장과 박 의장은 올해가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라며,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미래 준비에 첫발을 내디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장 중심의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준법 문화 정착과 산업 재해 예방이라는 사회적 요구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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