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3.04 16:53

"총리직 대선 행보에 이용해놓고 윤석열에게 사퇴 종용"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강당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강당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민의힘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정세균 국무총리를 정조준 해 "대한민국 공무원은 소신을 말하려면 직을 그만둬야 한다는 발상 자체가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다"고 쏘아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정세균 총리가 중수청 설치에 반대하는 윤석열 총장을 향해서 '공직자 아닌 정치인 같다', '소신을 말하려면 직을 그만두고 하라'고 이야기했다. 총리직을 대선 행보에 이용해온 분이 오히려 자신인데,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 없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계속해서 "주어진 일보다 다른 생각이 있는 분은 오히려 정세균 총리 자신이 아니냐"며 "코로나19 와중에 부산, 포항, 울산, 대구를 연달아 방문하고 '어서오세요. 총리식당'이라는 제목으로 먹방 토크쇼를 진행하고, 정세균 팬클럽 마저 띄우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고 따져물었다.

특히 "K-방역 자랑만 늘어 놓다가 정작 백신 접종을 전세계에서 102번째 국가로 만든 분, 또 후진국에 주는 백신을 아프리카 나라와 함께 받아온 국가적 수치를 가져온 장본인이 누구냐"고 질타했다.

또한 "정치 발언과 정치 행보는 그만두고 코로나 극복에 더 집중해 줄 것을 오히려 정 총리에게 요구한다"며 "윤석열 총장 거취를 대통령께 건의하겠다고 하는데, 정치검사 진혜원, 임은정부터 먼저 의견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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