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3.04 17:07
노들섬 야경. (사진=노들섬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노들섬 야경. (사진=노들섬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시 ‘노들섬’이 봄을 맞아 본격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노들섬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라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서 공연·전시·축제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9월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개관한 노들섬은 겨울 스케이트장·대규모 콘서트·음악 페스티벌 등의 개최지로 활용되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장기간 휴관에 들어갔다.

3월부터 본격 운영을 재개하는 노들섬의 주요 프로그램은 전시 '인투 더 포레스트', 2021 러브썸 페스티벌, 노들서가 '북캐' 전시 등이다.

시는 노들섬의 대표 전시 공간인 '스페이스445'가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예술의 숲으로 변신했다고 설명했다. 37인의 컨템퍼러리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전시 '인투 더 포레스트'는 '치유의 숲'을 주제로 한 회화·한국화·설치미술·아트·공예 등 170여 점의 작품을 오는 28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오는 4월 3일엔 음악과 책을 주제로 하는 봄 축제인 '2021 러브썸 페스티벌 - 참 애썼다, 그것으로 되었다'가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와 '노들서가', '잔디마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해당 축제에서는 10㎝, 선우정아, 데이브레이크 등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연과 책 문화 행사를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노들서가의 네 번째 큐레이션인 '북캐' 전시도 3월 한 달간 연장 운영된다 '책 속에 숨어있는 또 다른 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책 속에 숨겨진 나의 캐릭터(북캐)를 찾는 테스트 등 참여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아울러 노들섬 팝업식당' 앤테이블'에서는 해외여행이 그리운 현재 상황을 반영해 해외 여러 나라의 맛을 가미한 특별한 퓨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다양한 국가에서 요식 경험을 쌓아온 청년 셰프팀 '꽃 피는 불란서'가 오는 17~28일 약 2주간 팝업식당을 운영하며, 예약 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노들섬 봄맞이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노들섬 공식 홈페이지 또는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들섬 내 모든 시설은 마스크 착용·발열체크·QR체크인을 해야만 이용 가능하다.

백운석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노들섬이 코로나19로 인한 오랜 휴관 끝에 본격 운영을 재개한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니,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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