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3.04 17:11

위기아동 통합지원센터 운영→23개 드림스타트서 총괄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상북도는 위기아동을 조기발견하고 학대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원스톱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최근 도내 위기가정에서 아동 사망사건 등이 지속 발생됨에 따라 위기가정으로부터 위기아동 조기발견 및 학대피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시·군별로 ‘위기아동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취약계층 맞춤형 전담조직인 도 드림스타트를 총괄지원센터로 하고 시·군의 드림스타트(아동양육 분야)를 중심으로 희망복지지원단(희망복지서비스 분야), 정신건강복지센터(정신건강 분야),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건강가정분야)가 연계해 운영된다.

운영 방법은 위기가정이 각 분야중 어느 곳이든 SOS를 요청하면 위기 가정의 전반적인 문제(사례)를 공유해 원스톱 통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위기가정에 대한 시급한 문제를 일괄 해결해 주는 방식이다.

이는 지난해 도내 아동학대 1315건 중 가정내 발생이 1172건(89.1%)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학대 판정 후 원가정 복귀율이 85.5%에 달하는 등 결국 아동학대는 가정에서 해결되어야 함에 따라 위기가정의 발굴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먼저 위기아동이 발견되면 각 시·군에 조직된 드림스타트(23개소)에서 면담조사를 통해 욕구에 맞는 신체, 정신, 학습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면서 가정에 대한 다른 분야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희망복지, 정신건강, 건강가정 등 분야별로 전문적인 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하게 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드림스타트에서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하고 사례관리를 통해 아동양육을 위한 필요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읍면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249개소)에서는 위기 가정 및 아동을 현장 최일선에서 발굴하고 서비스를 연계하며, 희망복지지원단(23개소)을 통하여 의료, 복지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도는 구축된 통합복지서비스 지원체계가 올바르게 운영되도록 분야별 세부 대응체계도 마련하고 향후 부서별 회의 및 시군 단위 작업을 통해 시스템을 완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아동학대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위기아동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경북도는 행정기관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연계해 위기 아동을 사전에 발굴하고 학대를 근절하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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