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3.04 18:11

대구·경북, 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포스트 코로나시대 선도

[지자체-대학_협력기반_지역혁신사업]_지역헙업위원회_협약체결1
이철우(오른쪽) 경북도지사 등이 경북대학교에서 2021년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상북도가 4일 산학연 협력의 대표모델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지역 혁신기관들이 머리를 맞댔다.

경북대에서 개최된 이날 업무협약은 경북도, 대구시, 경북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경북교육청, 상공회의소, 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13개 기관들이 참여해 ‘2021년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 추진에 뜻을 모았다.

협약은 지역의 기업체와 혁신기관들로 구성된 지역협업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사업을 통한 지역혁신플랫폼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역량을 결집하는데 뜻을 함께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은 5년간 약 3430억원을 투입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미래 인재양성, 지역산업혁신, 일자리창출을 이끄는 마중물로 삼는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지역대학 총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1월 초에는 대학별 기획처장과 산학협력단장을 대상으로 사업의 필요성과 추진방향을 설명해 대학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여러 차례 대학과 소통했다.

도는 대학의 의견을 반영해 대구시와 공동으로 지역혁신플랫폼을 구축하고 교육부 공모사업에 신청할 계획이다.

코로나 시대 이후 변화된 산업구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디지털 혁신경제를 선도하고 친환경 저탄소 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 플랫폼은 인력양성과 지역산업 고도화를 위한 구심점으로 삼고, 개방과 공유를 통해 인력양성, 연구개발, 기술이전 및 기업지원으로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실리콘밸리와 같은 세계적인 혁신클러스터에는 그 중심에 반드시 대학이 있고, 지역과 함께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라며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혁신자원을 공유한다면 지금의 위기는 혁신과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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