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1.03.05 14:41

하늘로 치솟는 콘텐츠 상업시설의 가치
사람들이 오래 머물 수 있는 컨텐츠 있는 상업시설이 대세

북유럽 스트리트 라이프스타일 몰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
북유럽 스트리트 라이프스타일 몰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주택가격 잡기에 집중된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로 수익형부동산 시장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월세 수입으로 안정적인 소득을 누릴 수 있는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5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로 떨어뜨린 뒤 10개월째 ‘제로(0)금리’기조가 유지되자 상업시설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거래된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33만 5556호로 지난 2019년 거래량인 30만 3515호보다 3만 2041호 늘어난 10.6%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업시설에서도 대형 프렌차이즈나 차별적인 콘텐츠를 갖춘 상업시설이 단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타벅스나 차별적인 콘텐츠가 들어오면 일대 상권이 살아난다’는 말은 더 이상 낯선 문구가 아니다. 그만큼 스타벅스가 유발하는 스세권이나 상업시설의 콘텐츠가 잠재적 상권 확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기만 해서는 의미가 없다. 유동인구보다는 상업시설에 머물 수 있는 콘텐츠가 중요해진 것이다.  실제로 해외 상업시장에서도 다양한 콘텐츠 시설이 갖춰지는 몰(Mall)이 상업시설 시장의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주 ‘몰 오브 아메리카(Mall of America)’의 경우 복합 영화관은 물론 수족관, 볼링, 비디오 게임 등 다채로운 체험 공간을 마련해 미국을 대표하는 쇼핑몰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도 콘텐츠형 상업시설이 강세를 누리고 있다. 히로시마에 위치한 ‘렉트(LECT)’는 의식주 중심의 기존 상업시설 기능을 넘어 지(知)식주를 콘셉트로 잡고 있다. 일반 쇼핑이 아닌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접목해 색다른 소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으로 상업시설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물론 꾸준한 방문객 확보에도 효과적이다. 

이렇게 콘텐츠를 갖춘 상업시설은 소비나 쇼핑을 넘어 문화생활까지 누릴 수 있어 상업시설 투자자는 물론 소비자들도 만족도가 뛰어나다. 코로나19 사태로 외부활동이 어려워지면서 한 공간에 여러 볼거리, 즐길거리가 제공되는 콘텐츠형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콘텐츠형 상업시설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는 단지 내 상업시설로, 북유럽을 컨셉으로 페스티벌, 펫파크, 펫케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시설 외관 역시 북유럽풍 디자인을 입혀 시각적으로도 일반 상가와 차별성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정된다.

또한, 상업시설 동과 동 사이에는 미디어파사드와 홀로그램 메쉬를 결합한 오로라 구현으로 북유럽에 방문한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오로라는 핀란드나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북유럽 권역에서 나타나는 자연현상으로, 신비롭고 이국적인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국내 상업시설에서 오로라를 구현하는 곳은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이 최초인 만큼 지역 주민 외의 방문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상업시설 인근에는 약 650개 기업이 들어선 ‘삼송테크노밸리’와 808병상 규모의 ‘은평성모병원(반경 2.4km)’이 위치해 있다. 여기에 추후 북삼송지구의 약 1000여 세대 고급 단독주택 단지가 들어설 예정으로 알려지며 추가적인 수요 확장도 예측되고 있다. 고정수요로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2513실이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부자가 되려면 부자의 행동을 따라 해야 된다는 말처럼 스세권이나 대형 콘텐츠가 갖추고 있는 상권이 인정받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이제는 콘텐츠가 곧 돈인 시대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힐스 에비뉴 삼송역 스칸센’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5로 8(휴먼프라자 1층)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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