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3.05 15:23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새해 들어서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1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623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조7534억원(22.4%) 증가했다.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전월(15조8899억원)에 비해서는 5.2% 감소했으나 석 달째 15조원대를 유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거래 확대로 지난해 8월부터 13조원을 웃돌다가 11월에는 처음으로 15조원을 넘어섰다.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 대비 음식서비스(90.3%), 음·식료품(53.1%), 가전·전자·통신기기(65.3%) 생활용품(34.4%) 등에서 대폭 늘었다.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은 소비행태 변화로 인한 배달음식, 간편조리식, 식재료, 건강보조식품 등의 거래 확대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가전·전자·통신기기는 생활·주방가전과 휴대폰 판매가 늘면서 증가했다. 생활용품의 경우 가정 내 생활이 많아진데 따라 화장지, 세제 등 생필품 거래가 늘었다.

코로나 3차 확산에 따른 외부활동 자제 영향으로 여행 및 교통서비스(-68.2%), 문화 및 레저서비스(-79.6%)의 감소세는 계속됐다.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석 달째 10조원을 상회했다. 1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조6192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4027억원(29.2%) 증가했다. 전월보다는 4.1% 줄었으나 10조원대는 유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70.5%로 전년동월 대비 3.7%포인트 상승했다. 모바일쇼핑 비중이 7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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