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3.07 10:57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SK이노베이션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북미 지역에 보유한 셰일오일 광구 지분 및 제반 설비를 매각한다.

SK이노베이션은 탈탄소 그린밸런스를 실행하기 위해 북미지역에 보유한 셰일오일 광구 지분과 제반 설비를 매각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지난 2014년 설립한 SK E&P 아메리카의 자회사인 SK플리머스, SK네마하 등이 보유한 미국 생산광구 지분 및 자산 전체다.

SK E&P 아메리카는 2014년 미국 오클라호마 주 그랜트 및 가필드 카운티, 텍사스 주 크레인 카운티 소재 생산광구 지분을 인수했다. 이어 2018년에는 SK네마하를 설립해 미국 셰일 개발업체인 롱펠로우의 지분 전량을 인수, 가필드 및 킹피셔 지역 생산광구를 추가 확보한 바 있다.

광구 지분과 설비는 미국 벤치마크에너지가 인수한다. 두 회사는 올해 1월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중 모든 매각 절차가 마무리된다. 매각 대금 규모는 밝히지 않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탈탄소 목표달성을 위한 일환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하는 한편 기존 동남아 지역 광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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