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3.07 17:12
황병직 도의원. (사진제공=경북도의회)
황병직 도의원. (사진제공=경북도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상북도의회 황병직(영주·문화환경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5일 도정질문을 통해 대통령 공약 사업으로 영주시 적서동 일원에 조성 중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경북도의 적극적인 역할과 도비 지원을 촉구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과제 지역 공약에 포함돼 2018년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고, 총사업비 3165억원, 136만㎡(41만평) 규모로 2026년 준공 계획이다.

황 의원에 따르면 한국산업단지공단 2020년 12월 공시 기준, 전국 모든 산업단지 미분양 면적은 3057만㎡이고, 경북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32개소의 미분양산단, 두 번째로 많은 489만㎡의 미분양 면적이 있다.

대통령 공약 7개 국가산단 후보지(총 1729만㎡)가 전국에서 추진되고 있고, 경북도 역시 군위 신공항 이전에 따른 총 200만평의 항공산업클러스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공급이 과다한 상태에 이르러 향후 산업단지 분양을 위한 지자체간 경쟁이 더욱 가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의원은 "영주의 11만 시민들은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1만1000명 인구증가와 연간 835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실현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

황 의원은 시행자인 경북개발공사와 추진중인 협약상 총 사업비 3165억원 중 국비 355억원 포함한 1850억원을 시가 부담하고, 사업 지구외 진입도로 건설비 289억원까지 부담해 최종적으로 작은 기초지자체인 영주시가 5년간 2139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을 부담하게 된다고 밝히며, 이철우 도지사의 적극적인 국비확보 노력과 도비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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