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3.07 18:15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해 "첫 접종 이후 31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참여해준 덕분에 초기단계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접종을 시작한 나라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빠른 속도"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은 백신의 원활한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5월까지 코백스-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5만명분이 도입되고 화이자 백신도 3월말 50만명분을 시작으로 2분기에는 매달 공백 없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3월말에 들어오는 화이자 백신은 전국 72곳에 1차로 설치한 접종센터에서 본격적인 접종이 시작된다"며 "식약처는 도입된 백신의 안전성 확인 등 검증 절차를 미리미리 준비해 최대한 신속히 접종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미 구매 계약을 맺은 다른 백신들의 2분기 도입 일정도 조금씩 구체화돼 가고 있다"며 "백신별 도입 일정이 확정될 때마다 계속해서 보고하겠다"고 언급했다.

백신 접종 이상반응과 관련해서는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이상반응 신고도 함께 늘고 있다"며 "대부분은 경미한 수준이지만 일부 요양병원 입원환자가 접종 이후에 사망하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단 하나의 사례도 결코 가벼이 넘기지 않고 전문가 중심으로 사인과 인과성을 규명해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정부를 믿고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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