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3.08 10:26
대한항공 A380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A380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대한항공이 약 3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주식을 확보할 실탄을 보유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진행한 우리사주조합 및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결과 청약률 104.85%를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발행예정주식수는 1억7361만1112주, 초과 청약 주식수는 2087만2966주다. 초과청약 주식을 매입한 경우 초과청약배정비율 59.63%을 곱해 산정한 주식수에서 1주 미만을 절사한 주식을 배정 받게 된다.

이번 유상증자로 대한항공은 약 3조316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 중 약 1조5000억원은 오는 6월 말까지 아시아나항공 보통주 신주 약 1억3158만주(주당 1만1400원)를 취득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나머지 약 1조8160억원은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채무상환자금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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