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3.08 13:20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장 후보자들을 향해 유치원 무상급식을 비롯한 11대 교육의제를 8일 제안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제안에 대해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미래사회 주인공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한층 더 촘촘히 지원하자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 후보자들에게 제안된 11대 교육의제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확대 추진 ▲이전적지 활용 아동·청소년 복합시설 구축 ▲공·사립 유치원 친환경 무상급식 도입 ▲방과후 돌봄서비스 연계체계 구축 ▲생태전환도시 서울 시스템 구축 ▲교육안전망 통합시스템 구축 ▲학교 밖 청소년 맞춤형 지원 확대 ▲문화예술친화도시 구축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 ▲특성화고 지원 ▲고교학점제 활성화를 위한 일반고 인프라 확충 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장 후보자들에 제안한 11대 교육의제. (표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시장 후보자들에 제안한 11대 교육의제. (표제공=서울시교육청)

특히 유치원 무상급식은 올해부터 고1이 무상급식 대상에 들어가면서 국내 모든 초·중·고에서 무상급식이 시행되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시교육청은 학교에 더해 유치원까지도 무상급식 도입을 추진해야 한다고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중앙정부가 '한국형 뉴딜'의 하나로 추진 중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의 경우엔 40년 이상 노후 학교 시설의 리모델링을 골자로 하는데, 시교육청은 40년이 되지 않은 학교 노후 건물에 대해서도 서울시와 교육청 등의 공동 개발 방안을 추진하자고 요청했다.

시와 시교육청은 지난 2015년부터 맞춤형 지원을 추진해왔으며, 현재 4대 분야 38개 교육협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11대 교육의제' 제안을 통해 새 서울시장과 함께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높은 벽을 허물어 행정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협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며 "서울 아동·청소년의 '행복한 삶과 꿈'을 빈틈없이 지원하는 통합적 교육협력체제가 확립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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