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3.08 15:41
포스코SPS가 개발한 수소전기차 분리판용 소재 'Poss470FC'.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SPS가 개발한 수소전기차 분리판용 소재 'Poss470FC'.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체제를 갖추고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생산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친환경차 통합 브랜드 'e Autopos(이 오토포스)'를 선보이는 등 미래 모빌리티 시대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나선 포스코그룹과 발을 맞추는 모양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특히 수소전기차의 주요 부품인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 포스코SPS는 현재 수소연료전지 분리판 'Poss470FC'를 생산하고 있다.

포스코의 고전도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들어진 Poss470FC는 내식성, 전도성, 내구성, 균일성 등의 특성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SPS의 표면처리와 정밀 극박 압연 기술력으로 0.1㎜의 얇은 두께를 구현했으며, 도금 과정에서 환경 유해 물질 발생이 적다.

포스코SPS 생산하고 있는 분리판은 수소전기차·드론용 수소연료전지에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로봇·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으로 사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포스코SPS의 분리판 생산능력은 1400톤으로 이는 수소전기차 3만5000대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다.

포스코그룹은 분리판 생산능력을 오는 2027년까지 약 1만톤 수준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정해익 포스코SPS STS사업실장은 "향후 수소전기차 신모델 출시가 확대됨에 따라 Poss470FC 소재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포스코SPS만의 정밀 극박 압연 기술력으로 수소전기차 부품 시장에서도 입지를 공고히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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