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3.09 17:46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9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아이크래프트, 지니틱스, 원익큐브 등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인 지니틱스는 전장 대비 915원(29.95%) 오른 3970원에 장을 마쳤다. 차세대 갤럭시워치에 '비침습 혈당 수치 판독'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관측에 지니틱스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 IT매체 폰아레나는 아이스유니버스의 트윗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내에 갤럭시워치4 시리즈를 출시할 것으로 보도했다. 지니틱스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등에 적용되는 햅틱IC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호경근 지니틱스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문 구매팀 상무 출신으로 알려있다. 

원익큐브는 전장보다 610원(29.90%) 상승한 2650원에 거래를 끝냈지만 별다른 주가 급등 요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회사는 이날 감사 선임, 이사 선임 등을 처리하기 위해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공시했다. 일부 투자자들이 김영대 원익큐브 감사 후보가 서울고등검검찰청, 서울북부지방검찰청, 부산지방검찰청, 창원지방검찰청,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에서 근무한 이력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크래프트는 전날 대비 1345원(29.99%) 뛴 5830원에 장을 마감했다. 회사의 사외이사가 윤석열 전 총장과 서울대 법대와 연수원 23기 동문으로 알려지며 '윤석열 테마주'로 됐다. 전날 한국사회여론연구소(KOSI)는 교통방송 의뢰로 지난 5일 만 18세 이상, 102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2.4%로, 이재명 경기도지사(24.1%)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신규 상장한 나노씨엠에스는 시초가 3만3000원보다 9050원(-27.42%) 급락한 2만3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